SOLVE US · 끌림 감정
설레진 않는데 좋은 사람, 놓치면 후회할까?
편하고 좋은데 설레지 않는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
Solve Us 에디터
대화도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누가 봐도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설레지가 않아요. “친구로는 좋은데 그 이상은 모르겠어.” 이런 고민, 많이들 해요.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두 가지를 알면 판단이 쉬워져요.
1. 끌림과 친밀감은 다른 요소예요
사랑의 삼각형으로 보기
심리학자 스턴버그는 사랑을 세 요소로 나눴어요. 열정(설렘), 친밀감(편안함), 헌신(선택)이에요. “친구로는 좋다”는 건 친밀감은 충분한데 열정이 약하다는 뜻이에요.
열정
설렘
지금은
약한 상태
약한 상태
친밀감
편안함
이미
충분한 상태
충분한 상태
?
질문
열정이 자랄
여지가 있을까
여지가 있을까
친밀감이 있다는 건 사실 큰 자산이에요. 많은 관계가 열정만 있고 친밀감이 없어서 무너지거든요. 본인은 이미 토대를 갖고 시작하는 셈이에요.
Sternberg, R. J. (1986). A triangular theory of love. Psychological Review.2. 끌림은 천천히 자랄 수도 있어요
첫눈에 반하는 것만 끌림이 아니에요
우리는 끌림을 “첫눈에 확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모든 끌림이 그렇게 시작하지는 않아요.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자라는 끌림도 있어요.
실제로 오래 알고 지내다 연인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처음엔 설레지 않았지만, 함께하며 매력을 새로 발견하는 거죠. 그러니 “지금 안 설렌다”가 “평생 안 설렌다”는 뜻은 아니에요.
빠른 끌림
- 첫눈에 확 옴
- 강렬하게 시작
- 빨리 식기도 함
자라는 끌림
- 천천히 발견됨
- 친밀감 위에서 자람
- 오래 가기도 함
설렘이 없다고 안 맞는 건 아니에요. 설렘 없이도 나랑 잘 맞는 게 어떤 유형인지 알면, 후회할 선택인지 가늠이 돼요.
내 궁합 유형 보기 →3. 그럼 놓쳐도 될까, 아닐까
정답은 없지만, 판단에 도움이 되는 질문이 있어요.
- 설렘이 없는 건가, 거부감이 있는 건가? 거부감(신체적으로 불편함)이 있다면 다른 문제예요. 단지 설렘이 약한 거라면 자랄 여지가 있어요.
- 본인은 늘 강한 끌림에서 시작했나? 그렇다면 그 끌림이 본인에게 좋은 결과를 줬는지 돌아보세요.
- 이 편안함을 그동안 과소평가하진 않았나? 강렬한 끌림만 사랑이라고 믿어왔다면, 친밀감의 가치를 놓치고 있을 수 있어요.
강한 끌림에서 시작한 연애가 매번 비슷하게 끝났다면, 이번엔 친밀감에서 시작하는 관계를 다르게 봐도 좋아요. 끌림이 잘 맞음을 보장하지 않는 것처럼, 설렘이 없다고 안 맞는 것도 아니에요.
지금 할 일
- 그 사람에게 “설렘이 없는 건지, 거부감이 있는 건지” 구분해보세요.
- 지금까지 강한 끌림에서 시작한 연애가 어떻게 끝났는지 돌아보세요.
- 본인이 친밀감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출처
- Sternberg, R. J. (1986). A triangular theory of love. Psychological Review, 93(2), 119–135.
- Hatfield, E., & Walster, G. W. (1978). A New Look at Love. Addison-Wes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