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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자가진단 테스트, 지금 우리는 어느 단계일까

"우리 권태기인가?"는 알겠는데, 정작 "얼마나 심한 거지?"는 가늠이 안 돼요. 그냥 지나가는 정도인지, 아니면 슬슬 위험한 단계인지 알아야 어떻게 대응할지 정할 텐데요. 심리학자 Hatfield의 연구에 따르면 가슴 뛰는 열정적 사랑은 보통 1년에서 1년 반 사이에 가라앉는데, 이 변화를 "단계"로 나눠보면 지금 우리가 어디쯤인지 훨씬 또렷해져요. 아래 질문에 답하면서 우리 위치를 찾아보세요.

3분 읽기2026-06-13 발행
빠른 답
  • 1질문 10개에 솔직하게 답하고 해당 개수로 단계를 가늠해보세요.
  • 2권태기는 초기·중기·후기·위험 4단계로 나뉘고, 단계마다 대응이 달라요.
  • 3핵심 분기점은 "여전히 같은 편이라는 느낌"의 유무예요. 그게 있으면 거의 회복돼요.
Section 1

자가진단 10문항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 해당되면 1개씩 세어보세요. 상대가 아니라 "내 느낌" 기준으로 솔직하게요. 감정·설렘 1. 만나기 전에 설레는 마음이 거의 없다 2. 연락이 와도 예전만큼 반갑지 않다 3. 같이 있어도 "그냥 그렇다"는 느낌이 든다 소통·표현 4. 하고 싶은 말이 잘 떠오르지 않아 대화가 짧아졌다 5. "좋아해", "보고 싶어" 같은 표현이 눈에 띄게 줄었다 6. 스킨십을 먼저 시도하는 일이 거의 없다 관계 패턴 7. 데이트가 늘 똑같고 새로운 걸 안 한 지 오래다 8. 상대의 말투·습관이 새삼 거슬린다 9. 데이트보다 혼자 시간이나 친구가 더 끌린다 위험 신호 10. 다른 이성에게 마음이 가거나, 헤어짐을 진지하게 떠올린 적 있다 세어둔 개수를 들고 아래 단계 구분으로 가세요.
잠깐, 연구로 보면
심리학자 Hatfield와 동료들의 연구에서 열정적 사랑은 시간이 지나며 줄고 동반자적 애정으로 전환돼요. 그래서 1~3번(설렘) 항목에 해당되는 건 권태기 심각도라기보다 "정상적 시간 흐름"일 가능성이 커요. 진짜 단계를 가르는 건 뒤쪽, 특히 10번 같은 위험 신호예요.
Section 2

개수로 보는 4단계

세어둔 개수로 우리 권태기 단계를 가늠해보세요. 단, 10번에 해당되면 개수와 상관없이 한 단계 위로 봐주세요. 0~2개, 정상 범위 권태기라기보다 연애가 익어가는 자연스러운 단계예요. 설렘이 줄어든 걸 "마음이 식은 것"으로 오해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3~5개, 초기 권태기 패턴이 지루해진 단계. 새로운 데이트, 작은 변화만으로 충분히 회복돼요. 지금이 가장 쉬운 타이밍이에요. 6~7개, 중기 권태기 소통·표현까지 줄어든 단계. 활동만 바꾸는 걸론 부족하고, "요즘 우리 어때?" 하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해요. 8~10개, 후기·위험 권태기 감정·소통·패턴이 모두 시들고 위험 신호까지 있는 단계. 방치하면 이별로 가기 쉬워요. 둘이 정면으로 마주 앉아 관계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해야 할 때예요.
한국 커플 데이터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에서 권태기 이후 헤어졌다는 응답이 남성 51.3%, 여성 57.6%로 절반을 넘었어요. 즉 후기·위험 단계를 그냥 두면 실제로 이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단계가 높게 나왔다면 "아직 괜찮겠지"가 가장 위험한 선택이에요.
Section 3

진짜 분기점은 "같은 편 느낌"

개수보다 더 중요한 신호가 하나 있어요. "이 사람이 여전히 내 편인가" 하는 느낌이에요. 같은 편 느낌이 남아 있다면 - 권태기는 거의 회복돼요. 지루한 건 사람이 아니라 패턴이니까요. - "요즘 시들하지? 같이 좀 바꿔보자"는 제안이 통해요. 같은 편 느낌이 사라졌다면 - 단순 권태기가 아니라 신뢰·존중이 흔들린 신호일 수 있어요. - 이땐 데이트를 바꾸는 것보다, 무엇이 둘 사이를 멀어지게 했는지부터 이야기해야 해요. 자가진단 개수가 높아도 "그래도 내 편"이라는 느낌이 있으면 충분히 돌아와요. 반대로 개수가 적어도 그 느낌이 없다면, 그게 진짜 봐야 할 신호예요.
SOLVE US · DIAGNOSIS
우리, 왜 자꾸 같은 데서 부딪칠까?
싸우는 주제는 매번 달라도 어긋나는 방식은 똑같아요. 둘의 애착·소통 패턴을 진단해서 어디서 엇갈리는지 짚어드려요.
우리 관계 패턴 진단받기
지금 할 일
1
10문항 개수 세고 단계 확인
내 느낌 기준으로 솔직하게. 10번은 한 단계 가중.
2
"같은 편 느낌" 있는지 점검
개수보다 이게 진짜 분기점. 남아 있으면 거의 회복돼요.
3
단계에 맞는 대응 한 가지 정하기
초기=새 데이트, 중기 이상=솔직한 대화. 미루지 않기.

권태기 자가진단의 목적은 점수에 겁먹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디쯤인지 알고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 거예요. 초기라면 새로운 데이트 하나로 충분하고, 중기 이상이면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개수보다 중요한 건 "여전히 같은 편"이라는 느낌이에요. 그게 남아 있는 한, 권태기는 끝이 아니라 둘이 한 단계 더 깊어지는 통과점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저랑 상대의 진단 결과가 많이 다르면 어떡하죠?
오히려 좋은 대화 재료예요. 한쪽은 3개, 한쪽은 8개가 나왔다면 그 차이 자체가 "우리가 서로를 다르게 느끼고 있다"는 신호거든요. 결과지를 두고 "너는 이게 왜 해당된다고 느꼈어?"를 물어보면, 평소 못 했던 속마음 대화가 자연스럽게 시작돼요. 점수를 맞추는 게 목적이 아니라, 차이를 이야기하는 게 목적이에요.
8개 이상 나왔어요. 그럼 헤어져야 하나요?
아니요. 개수가 높다는 건 "지금 방치하면 위험하다"는 경고지, "헤어져라"는 답이 아니에요. 듀오 설문에서 권태기 극복 1위 방법이 "연인과의 깊은 대화"였던 것처럼, 후기 단계도 정면으로 마주 앉아 이야기하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같은 편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다면, 그땐 관계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신호일 수 있어요.
진단해보니 정상 범위(0~2개)인데도 불안해요.
설렘이 줄어든 걸 권태기로 오해하는 경우예요. 가슴 뛰는 감정은 1년 반쯤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고, 그 자리를 편안함과 신뢰가 채워요. "예전만큼 안 설레서 불안"하다면 그건 관계가 나빠진 게 아니라 다음 단계로 잘 넘어가고 있다는 뜻이에요. 설렘 대신 편안함이 주는 안정감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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