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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VE US · 다음 연애

이 설렘, 얼마나 갈까? 그 다음이 진짜예요

두근거림이 식는 건 마음이 식은 게 아니에요

처음의 그 두근거림, 영원할 것 같았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차분해져요. 많은 사람이 이때 “사랑이 식었나” 하고 불안해해요.

그런데 이건 식은 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설계된 자연스러운 변화예요. 그리고 진짜 관계는 바로 그 다음부터 시작돼요.

1. 강렬한 끌림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세로토닌 연구가 보여준 것

정신과 의사 마라치티의 연구를 보면, 막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는 특별한 상태에 있어요. 세로토닌 수치가 강박장애 환자 수준까지 낮아져 있죠. 한 사람에게 강하게 몰두하는 상태예요.

핵심 발견
그런데 같은 사람들을 약 12~18개월 후 다시 검사했더니, 세로토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그 강렬한 끌림은 원래 1~2년 안에 잦아드는 생물학적 상태였던 거예요. 식은 게 아니라, 끝나도록 되어 있던 거죠.
Marazziti et al. (1999), Psychological Medicine.

2. 끌림이 식은 자리에 무엇이 자라느냐

끌림이 약해지는 건 모든 관계에서 일어나요. 중요한 건 그 자리에 무엇이 자라느냐예요.

아무것도 안 자라면
  • 끌림이 식자 공허함
  • “사랑이 끝났나” 불안
  • 새로운 자극을 찾음
친밀감이 자라면
  • 편안한 신뢰로 전환
  • 깊은 안정감
  • 관계가 더 단단해짐

끌림이 식은 후 친밀감과 신뢰가 자란 관계는 더 깊어져요. 반대로 끌림만 있고 그 밑에 친밀감이 없었던 관계는, 끌림이 식는 순간 흔들려요.

설렘이 식은 뒤에도 남을 사람인지 지금 가늠할 수 있어요. 내가 끌리는 유형과 오래 갈 유형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드려요.

내 끌림 vs 궁합 확인하기 →

3. 그래서 다음 연애에서 봐야 할 것

다음 사람을 만날 때, 끌림의 크기만 보지 마세요. 끌림은 어차피 식어요. 대신 이걸 보세요. “이 두근거림이 사라진 뒤에도, 이 사람과 같이 있고 싶을까?”

같이 있으면 편안한지, 싸워도 풀 수 있는지, 솔직해질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이 끌림이 식은 후의 관계를 결정해요.

끌림은 시작을 만들지만, 관계를 유지하는 건 그 다음에 자라는 것들이에요. 끌림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면, 오히려 더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지금 할 일
  1. 지난 연애에서 끌림이 식은 뒤 무엇이 남았는지 돌아보세요. (공허함이었나, 편안함이었나)
  2. 지금 만나는 사람과 “두근거림이 사라져도 같이 있고 싶은지” 자문해보세요.
  3. 본인이 끌림에만 기대는 편인지, 진단으로 점검해보세요.
출처
  1. Marazziti, D., et al. (1999). Alteration of the platelet serotonin transporter in romantic love. Psychological Medicine, 29(3), 741–745.
  2. Sternberg, R. J. (1986). A triangular theory of love. Psychological Review, 93(2).
  3. Gottman, J. M., & Silver, N. (1999). The Seven Principles for Making Marriag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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